1. 천제연 폭포의 순간
천제연 폭포... 이전 글인 정방 폭포를 다녀온 날보다 한참 후에 다녀온 폭포 중의 하나이다.
가는 길에 천지연 폭포도 있었지만 여행지도 선택한 천제연 폭포를 가기 위해 달렸다. 천제연 폭포는 생각보다 많이 멀었다. 오히려 제일 첫 번째 여행코스로 한 것을 후회했다. 알고 보니 숙소 근처였기 때문이다.
천제연 폭포를 입장해서 조금 걸어 내려갔다. 가다보니 표지판이 보였고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서 카메라에 담았다.
폭포의 절경은 아주 멋진 모습으로 내게 인사해주었다. 제1폭포를 향해 계단을 내려갔다.
폭포가 보이지 않아 망설이며 이 곳이 폭포가 맞는지 고민했는데 제1폭포는 비가 오면 폭포가 흐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 비가 올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었다. (이 날 점심 먹고 진짜로 비가 쏟아졌다.)
하지만 조금 힘을 내어 걸었고 제2폭포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제2폭포는 멀리서 폭포가 쏟아지는 모습이 보였다. 제1폭포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폭포가 쏟아지는 모습을 한동안 바라보았다.
드디어 제2폭포에서 폭포를 보다...
2) 선임교에서..
바로 옆에 선임교에서 보이는 풍경도 매우 절경으로 다가왔다. 양옆을 살펴보며 영상으로 남기기 위해 핸드폰 동영상을 켰다. 지금 내가 서 있는 그 곳은 땅 하고 높이가 있었는데 하늘과 맞닿아있고 땅의 자연, 나무들이 초록색으로 형형색색 빛나는 모습을 하고 나에게 인사하는 모습이었다.
제3폭포까지 있었고 갈림길에 섰다. 제3폭포는 많이 걸어야 한다는데...
이미 천제연 폭포를 오는 길에 배고플 시간이 되어버리기도 했고 다음 일정이 있어 다음을 기약하였다.
그리고 맛있는 점심을 위해 다음 여행을 나섰다.
3) 여행이란...
첫 번째로 여행 계획을 하였는데 위치 때문에 '여행 순서를 조금 변경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며 조금 후회했다.
하지만, 그래도 막상 도착하니 자연의 황홀함을 느끼며 만족했던 여행이었다.
여행이란 그런 것 같다. 여행 계획을 하면서도 그때는 왜 생각을 못했는지 싶기도 하고...
여행의 최상의 만족을 위해 여러 장소들을 계획하고 음식점 등 다양하게 조사도 하지만, 그 때 그 때의 상황이나 날씨 등은 여행의 순서 혹은 장소 등을 바꾸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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