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연교를 향해...
정방폭포를 구경하고 다음 여행지로 이동했다. 근처에 새연교가 있다는 이야기를 접해서 여행계획으로 넣었던 곳이다. 빼곡이 가득한 주차장에 겨우 차를 세우고 입구를 향해 가다가 마주친 새연교, 새섬 사진...
사진이 안내하는 방향으로 가보니 배도 몇 척 있었고 주위 풍경을 보다가 한컷 찍었다.
저 멀리 세연교의 상징물이 보였다.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조금 꺾인 모양처럼 보였다.
이날 바람이 너무 불어서 ‘더 따뜻하게 입고 올걸...’ 하면서 후회하기도 했다. 특히, 바닷가 근처여서 더 추웠던 이유도 있었다. 바람이 불긴 했지만 멀리 보이는 새연교 상징물을 따라서 겨우 겨우 걸어 다리를 지났다. 사진도 한 장 찍으며 도착한 그곳에는 쭉 뻗은 소나무 근처에 노랫소리가 나오는 벤치도 있었다.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였다. 목적지를 향해 오는 길보다는 가는 길이 더 가벼운 마음이었다. 그래도 새연교를 보았다는 안도감(?)이랄까?! 갔다 왔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 날이 춥지만 않으면 더 만끽하고 올텐데 하는 아쉬움도 당연히 있었다.
근처에는 새섬이 있었다. 왜 새섬일까?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는지...
나 또한, 왜 새연교이고 새섬인지 궁금해한 적은 많이 없지만 새섬을 들었을 땐 말 그대로 조류, 새 등을 연상하였다. 그런데, 이곳의 새섬은 옛날에 초가지붕을 이을 때 새끼줄을 꼬았을 때 그 새끼줄의 재료인 새가 이 작은 섬에서 많이 생산된다고 하였다. 안내문을 보지 않으면 몰랐을 정보를 알게 되었다. 섶섬, 문섬, 법섬... 세 개의 섬...
2) 여행은... 아쉬움 마음이 한가득...
새연교를 다녀오면서 아쉬운 마음에 새연교와 새섬을 검색하여 찾아보는데 새연교는 야경이 진짜 멋져보였다.. 내가 그곳을 찾을 때에는 낮이라 밝은 모습이 보였는데 야경도 색다른 모습을 비추고 있었다. 새섬은 야경의 모습도 새로움을 주고 있었다.
여행이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날씨, 예상하지 못한 상황 등으로 많은 변화가 찾아오고 선택을 해야 한다. 하지만, 그 이외의 상황에서 겪는 즐거움도 분명 존재한다. 모든 상황에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여행은 그 짧은 순간은 참 행복한데 다녀오면 또 일상의 나로 데려다준다. 하지만 여행은 설레이고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온다. 그래서 잠시 휴식, 쉼터처럼 그곳을 지나는게 아닌가 싶다. 괜히 나의 짧은 생각을 끼적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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