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였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서귀포에 있는 이중섭거리를 다녀왔습니다.
서귀포 여행코스를 계획하였고 그중의 하나의 관광지로 검색되었던 이중섭거리와 이중섭미술관
학창 시절, 제주의 대표적인 화가로 ‘이중섭’ 이 알려졌고 소 그림과 아이들 그림을 많이 그렸던 화가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1. 이중섭의 발자취
서귀포 매일시장을 다녀오고 입구로 나오니 맞은편에 바로 보이는 이중섭 거리.
그 길을 한참 걸었습니다. 가는 길에 보도블록에 조금씩 보이는 이중섭 작가의 그림들. 유심히 발걸음이 보도블록에 닿지 않게 조심히 걸어갔습니다. 가는 길에 사진도 찍고 잠시 쉬어가기도 하며 그 길을 추억하며 걸었고 그리 오래 걸리지 않게 도착했습니다.
“와, 이곳인가?” 설레 이는 마음으로 이중섭미술관으로 들어갔습니다. 미술관은 그의 작품세계를 엿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구경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었고 1층에는 그림과 소품, 2층에는 다양한 작가의 그림까지 보고 나면 3층은 옥상 전망대였습니다. 그곳에는 제주의 서귀포 한 풍경이 한눈에 보였습니다. 바로 밑에 보이는 마당처럼 아득한 공간과 멀리 높이 보이는 건물과 작게 보이는 네모난 집들까지. 내려와 마당에 보이는 이중섭 조각상을 보며 이중섭 작가의 모습(?)을 관찰(?) 하기도 했습니다.
주위에 있는 이중섭 거주지와 이중섭 공원도 들여다보았습니다. 이중섭이 살았다는 방과 그의 작품에서도 보이는 공원의 나무들. 주변에는 이중섭 작가의 작품 그림들도 보였다. 길을 나오며 보이는 감성 소품점에 들려 구경도 하며 다음 여행길을 나섰습니다.
2. 이중섭의 세계, 그리고 생각
'이중섭' 작가는 제주에 잠시 머물렀고 ‘이중섭’ 화가의 대표작으로 <흰 소>와 <황소>, <바닷가와 아이들> 등이 있다. 작품들을 보면 자연과 소, 그리고 아이들의 그림을 오랫동안 그린 것 같았습니다.
그리 긴 시간을 서귀포에 머무른 것은 아니었지만 짧은 시간 동안 행복했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과연, 내가 작가의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물은 아니었지만 현재 내가 작가를 추억하며 드는 생각은 행복했었을까? '행복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림을 그리는 그 순간만이라도...' 이런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내가 겪어보지 않았기에, 나는 상대방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었습니다.
작가의 그림에는 그 사람의 인생이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의 글, 그림은 그 사람의 존재 이유를 말해주고 있는 거라는 생각에 머물렀습니다.
여행기간은 조금 지났지만 잠시나마 글을 작성하며 내가 찍은 사진들을 보며 그 순간을 추억해봅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중섭로에 위치한 <이중섭미술관> -
->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사전예약을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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