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꼭 가고 싶었던 곳이었어요.
아기자기한 감성소품님이 가득하고 함께 사진 찍을 수 있어서 더 좋아보였습니다.
그래서 도착한 토끼썸! 이런 곳이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가는 길에 차를 세우고 커피 피크닉 세트를 주문했고 아메리카노로 결정했습니다!
소품들은 맘에 드는 것을 골라서 가져갈 수 있었어요. 다. 바구니부터 고를 수 있었고 바구니부터 고민이 많았는데 소품을 같이 도와주시는 분께서 계셨고 너무 친절히 도와주셔서 고심 끝에 바구니를 선택하고 각자 꽃도 한 개씩 고르고 나무쟁반에도 옛날 감성 뿜뿜 카메라와 뿔소라, 잡지책, 라디오, 양주 소품도 선택! 마지막으로 천돗자리까지 고르고 피크닉세트의 완성인 간식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아메리카노가 나왔습니다. 아메~ 아메~ 아메라카노!!!
데워주신 바게트와 오렌지, 오레오과자 등도 나왔고 바구니에 바게트 등 간식을 담고 아메리카노까지 쟁반에 넣었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비가 올 것 같아 안에서 먹으라고 조언해주시고 잠깐 사진만 찍고 오라고 하셔서 금방 사진을 찍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바로 앞에 위치한 바다가 보이는 배경으로 이동해 천돗자리를 깔았습니다. 바람이 불어 얼른 바구니와 소품들을 진열하고 구도 맞추기까지 힘들었지만 추억의 사진은 참 예쁘네요..
가방과 그 날 비 예보에 가지고 온 우산까지 모든 게 완벽!
그런데 날씨가 도와주질 않네요. 사진찍는데 갑자기 비가 한방울씩... 얼른 사진도 찍고 후다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사장님께서 문을 열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었는데 바게트가 식었을 거라고 다시 데워주시겠다고 하셔서 2차 감동!
안쪽에서 바게트를 꺼내 자른 바게트에 버터와 딸기쨈을 발라먹으며 아메리카노도 함께 먹었네요.
오렌지도 먹고 배불러서 오레오 과자는 가방에 챙기고 떠납니다.
진짜 날씨까지 좋았으면 밖에서 돗자리 안에 앉아서 먹었을 텐데 하고 아쉽네요.
그래도 나름(?) 즐거운 추억이었습니다.
피크닉세트 말고도 가볍게 커피한잔 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외관도 실내도 감성 뿜뿜한 ‘토끼썸’ 이었답니다.
★ 토끼썸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860
- 제주 감성 피크닉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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