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티스토리'라는 공간
2021. 5. 26 저녁 6시쯤. 나는 '티스토리'. '티스토리'라는 공간을 접하였다.
‘오? 이런 공간도 있구나'를 느끼며 '티스토리' 와의 만남 이후, '어떤 글을 쓸까?‘ 고민하는 지금 이 순간이다.
어렸을 적 글을 쓰고 상을 탔던 경험이나 편지를 썼던 기억은 있지만, 이렇게 내 글이 공개되고 특정 주제가 아닌 글을 써보는 것도 진짜 오랜만이다. 특히, 요즘처럼 신문보다는 TV, 핸드폰에 더 익숙해져 있어서 오랜 시간(?) 앉아서 생각하며 글을 써보는 것도 처음(?)인 것 같다.
학창 시절, 일기는 많이 써보았다. 선생님께 보내는 일기, 그날의 하루 일과에 대해 고민하고 날짜까지 체크하고 보냈던 일기 형식에 그쳤던 글. 오래된 기억들, 그 조각들을 추억으로 매듭지어 일기장 공책 꾸러미를 방구석 저편에 쌓아놓은 후로 보지 않은지 한참이 지났다. 그 이후로 이런 공간은 참 오랜만인 것 같다.
2. ‘나’를 발견하다.
글을 쓰는 순간,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어떤 글을 쓸까?’ 생각하기보단 나의 생각, 경험들을 풀어놓으려 한다. 그동안 돌아보지 못한 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잠시 멈춰서 나를 보게 되는 경험의 중요성의 깨닫는 순간이다. ‘나’라는 존재의 이유. 당신은 사랑받기 위한 존재라고 이야기한다. 그 안에서 나는? 또는 너는? 상대방을 사랑하지만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본 기억은 없다. 늘 나를 채찍질하지만, 또 나에게 관대한 그런 삶을 오랫동안 살아왔다.
3. ‘티스토리’가 ‘JU STORY’ 가 되어...
처음이라는 설렘, 매일 매일의 기록들을 앞으로 어떻게 써야 할지, 어떤 글을 작성해야 될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고민 고민하며 한 글자 한 글자 자판을 눌러본다.
‘티스토리’에서 나를 찾고 나의 생각, 경험 등이 이루어져 ‘JU STORY’가 되었고...
그 출발선에 서보려고 한다. 처음 ‘나’ 의 글을 쓴다는 생각으로 참 오랜만에 긴 글을 써본다.